글 HomeAway 마케팅 총괄 Siti Nora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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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이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연말이 다가오네요. 항상 이맘때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확인해보고 올해 남은 기간에 어떤 전략으로 임해야 하는지 검토하기에 최적의 시기라 할 수 있지요. 연말 연휴에는 으레 예약률이 높아져 반갑기도 하지만, 동시에 리소스와 비용에 부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현실적으로 따져 보겠습니다. 좀 더 나은 예약률을 위해 성수기 시즌의 수익금을 건물 유지 및 보수에 다 들어가 버리면 곤란합니다. 그렇다고 경쟁이 몹시 심한 숙박 공유 시장에서 투숙객을 위한 편의 시설을 잘 갖추고 깨끗한 객실을 유지하는 일을 대강대강 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래서 여기, 비용을 너무 키우지 않으면서 건물을 관리하는 비결을 몇 가지 준비했습니다.
1. 집 안에 있는 가전제품을 분기별로 정비/점검받아라.
쓸데없는 지출 같아 보일 수 있지만, 이 돈을 아끼려다 엄청난 수리비나 교체 비용을 물어야 할 수 있습니다. 세탁기가 됐든 식기세척기가 됐든 에어컨이 됐든, 분기별 혹은 시즌별 점검을 받아 확실하게 최신 상태로 유지하세요. 장기적으로 비용을 줄이고 싶다면 꾸준히 투자하셔야 합니다.
2. 세면도구와 린넨은 대량으로, 또는 할인할 때 구매한다.
툭하면 잊어버리기 쉬운 부분으로, 가끔 상당한 비용이 반복해서 나가는 원인이 됩니다. 이 부분을 잘 관리하려면 투숙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물품 목록을 만들어 놓은 다음 할인 기간에 도매점이나 지역 잡화점 또는 온라인에서 대량 구매합니다. 샴푸, 바디로션, 키친타올 등은 최소 6개월 전에는 미리 사놓아야 합니다. 린넨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늬가 비슷한 것들을 할인 기간에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또 좋은 점이 있다면 같은 비용으로 더 나은 브랜드를 고를 수도 있다는 것과 실의 굵기가 가는, 즉 수가 큰 이불을 제공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3. 공과금 고지서를 유심히 보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환경을 위해 본분을 다하는 차원에서라도 공과금 고지서를 유심히 지켜보세요. 계절에 따라 냉/난방 비용이 많이 드는 한국에서는 보온재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나 효율적인 난방 시설을 설치하는 것 또한 큰 도움이 됩니다. 집이 직사광선을 많이 받는 집이라면 태양열 난방기를 설치합니다. 변기의 절수, 냉/난방장치 구매 시 에너지 효율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또한 건물 곳곳에 물과 전기를 아끼는 방법을 붙여 두어 투숙객도 실천할 수 있게 하세요.
4. Wi-Fi/인터넷과 함께 무료로 제공되지 않는 이상, 유선 전화를 없앤다.
시대가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유선 전화에 들어가는 비용은 쓸데없는 지출입니다. 가족 결합, 패키지 결합으로 무료로 제공받는 것이 아닌 이상, 투숙객에게 제공하는 편의 시설 목록에서 유선 전화를 없애는 편이 좋습니다. 혹시 불안하신가요? 그렇다면 투숙객용 선불제 전화 SIM 카드를 마련해 두세요.
5. 긴급 사태에 대비해 비상 자금을 마련해 둔다.
비상 자금이 있으면 예상치 못하게 지출해야 할 때 더 경제적으로 상황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신용 카드 청구서 금액이 확 커지거나 자식들 대학 등록 자금을 빼 쓰는 상황을 막을 수 있죠. 주택 보험과 화재 보험이 다가 아닙니다. 이 작은 저금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비상사태를 관리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
6. 업무를 효율화할 프로그램 혹은 에이전시를 이용한다.
재미있고 새롭지만 깨어 있는 내내 일해야 하는 직장이 있으신가요? 소유 중인 숙소에서 멀리 떨어져 지내시나요? 여행을 많이 해서 투숙객들의 문의에 답하기가 힘드신가요? 이 질문 중 하나라도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면 클리닝 서비스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채널 매니지먼트 프로그램 등을 사용하는 것도 이상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숙소의 재고관리, 청소 등을 간편하게 함으로써 좀 더 효율적으로 더 많은 이익을 벌어들일 수 있습니다. 완벽한 거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