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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s

2018-12-06

NEWS : 빠르게 읽어보는 이달의 산업동향 (2018. 12)

12월 이달의산업동향

 

환불 불가 요금제에 대한 공정위의 시정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객실을 제공하는 대신 환불 불가를 내건 숙소 요금 체계가 불합리하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 명령으로 온라인 예약사이트 금액 체계의 변경 압박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의 객실을 제공하는 대신 환불이 불가하다는 조건이 고객에게는 이해되지 않는 사유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일까요?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 문제에 대한 의견 충돌은 꾸준히 반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숙소 환불 불가 조건이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숙박업소 입장에서는 고객이 갑작스럽게 예약을 취소해버린다면, 그 예약을 유지하는 동안 다른 예약을 받지 못했던 기회비용과 취소로 인한 손실을 전혀 보상받을 수 없습니다. 기존 요금보다 좀 더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되 확실한 예약을 받겠다는 숙박업소의 상황을 반영해 만들어진 환불 불가 요금제. 그리고 고객은 이를 일반 요금과 함께 놓고 선택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의 권리를 지킨다는 명목하에 왜 숙박업주의 피해는 전혀 고려되지 않는 것인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매일경제, 2018.11.21, “환불불가” 아고다·부킹닷컴 ‘배짱영업’… 공정위 시정명령]

 

 

 

 

가짜 펜션 예약 사기, 그리고 1억 원의 피해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기가 존재하고, 이제 숙박업에서도 그 피해가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국내와 해외 곳곳에서 한 달 살기 체험 붐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 유행을 이용한 사기 행각이 벌어졌습니다. 온라인 카페에 한 달 살기 숙소를 제공한다는 글을 올려 선불금 명목으로 돈을 받은 뒤, 사라지는 수법으로 사기를 친 일당이 적발된 것입니다. 이 사기로 인해 40명이 넘는 피해자와 약 8천만 원어치의 피해액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런 사건이 생길수록 고객은 국내 숙소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숙소를 직접 예약하기보다 대기업인 온라인 사이트 혹은 대행사를 안전장치로 활용한 간접 예약 방식을 선호하게 됩니다. 간접 예약이 늘어나면 우리 숙소는 객실을 판매하기 위해 부담스럽고 불필요한 예약 대행사 수수료를 계속해서 지불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객은 숙소 예약 시 해당 숙소의 사업자 정보와 후기를 정확히 확인하고 안전한 결제 방식으로 대금을 치러야 하며, 숙소는 고객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이런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숙소 예약 시스템을 갖춰야 하겠습니다. 또한 숙소 입장에서 판매 대행사의 높은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ONDA와 같은 편리한 예약관리 시스템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양한 IT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들의 편리함은 높아졌지만, 이에 대한 위험성도 함께 대두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나가면서도 항상 신중함과 꼼꼼함을 함께 가져가시면 좋겠습니다.

[제주의 소리, 2018.11.18, 타운하우스에 이어 제주 펜션 가짜 예약 사기까지]

 

 

 

 

지켜지지 않는 안전 규정, 보장되지 않은 고객의 생명

경북도가 지난 10월 지역 내 야영장 및 펜션 대상 안전점검을 시행했습니다. 경북 도내 위치한 약 300개의 업소 중 38개 숙소를 표본으로 골라 조사한 결과, 1~2곳을 제외한 나머지 숙소 모두 안전점검 지적사항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객실 내 비상 손전등 배치 등의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 불이행부터 소화기 미비치 혹은 유효기간 초과, 대피 장소 및 시설 안내 미비, 심하게는 액화석유가스인 LPG 용기를 직사광선이나 빗물에 노출되도록 두기까지. 대부분의 사업자가 안전의식이 부족했다는 걸 알려주는 결과이기도 하지만, 점검한 경북도 관계자 측은 이런 식의 지도 점검을 할 인력이 없어 제대로 관리하기도 힘들다고 발언했습니다.

이렇게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숙소는 잠재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고, 또 다른 참사를 일으킬 만하므로 안일한 생각을 버리셔야 합니다. 또 안전 수칙을 몰라서 제대로 못 지켰던 숙소는 이번 기사를 기회로 삼아 우리 숙소가 숙박 관련 법과 규정에 맞게 안전수칙을 지키고 있는지 자가 안전점검을 해보세요. 사고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며,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은 고객과 우리 숙소에 중요한 문제입니다. 미리 준비하고 점검하는 것으로 더 큰 참사를 사전에 막을 수 있을 수 있습니다.

[뉴시스, 2018-11-21, 경북도내 야영장·펜션 대부분 안전 사각지대]

 

 

 

 

검색어 조작 수법을 통해 중소 상인들에게서 돈을 뜯어낸 사기범들이 잡혔습니다.

네이버상에서 숙소 상위 노출을 위해 연관검색어를 조작해온 일당이 검거되었습니다. 1년여 동안 연관검색어를 통해 네이버 상위 노출을 시켜주겠다는 꼬드김으로 업주들을 모집했고, 약 8억 원 이상의 피해액이 집계된 큰 사기를 벌였습니다. 해당 사기 일당은 컴퓨터의 특정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연관검색어를 조작해 일시적으로 해당 검색어가 네이버 상단에 노출되는 효과를 노렸지만, 이는 절대 장기적이거나 지속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홍보의 공간으로 네이버의 힘이 커지며 유료로 블로그, 카페, 키워드 마케팅 등 홍보를 해주겠다고 유혹하는 다양한 회사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중 키워드 혹은 연관검색어 마케팅만을 보자면, 이의 효과나 효력이 얼마나 있는지 구체적으로 측정하기 어려울뿐더러 이런 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제대로 알 수 없습니다.

블로그 혹은 카페를 통해 숙소를 홍보하는 길이 어렵고, 더디겠지만 노력은 어느 순간 힘을 냅니다. 돈을 들여 작업한 결과물은 소비자들도 홍보라고 인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연관검색어 관련 유료 작업보다는, 우리 숙소에 대한 진솔한 블로그 포스팅을 꾸준하게 진행하시거나 영상 포스팅을 활용해 고객을 이끌어 보시기 바랍니다.

[중앙일보, 2018.11.22, ‘네이버의 힘’ 악용해 8억 5000만 원 뜯어낸 사기범 일당 기소]

 

 

 

 

내국인 도시민박업이 신설됩니다.

외국인만 숙박할 수 있도록 하던 도시민박업,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 여러분께서도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신 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도시민박업에 따른 많은 이의제기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논의를 거쳐 정부가 내국인을 대상으로도 도시민박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외국인 도시 민박업의 취지는 도심 주택을 활용해 한국의 가정문화를 체험하게 하고 숙식을 제공하는 것이었는데요. 이로 인해 많은 숙소가 공실이 발생하고 내국인의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국인 투숙객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법률 개정으로 인해 해당 숙소를 내국인에게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연간 180일의 투숙 제한일을 두어 도시민박업이 아닌 일반숙박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결정으로 인해 기존 도시민박업 이외 범위의 숙박업계와 충돌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시민박업에서도 내국인을 받을 수 있다면 성수기 서울 시내 등의 객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안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안전이나 숙박업 퀄리티를 담보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PN, 2018.11.20, 게스트하우스에 내국인 투숙 허용 추진]

 

 

 

 

휴가차 제주에 방문한 해경, 여성 관광객 성추행

지난달, 휴가차 제주에 방문한 해경이 여성 관광객을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의자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투숙객 6명과 함께 밤늦게까지 음주를 했고, 그중 숙소로 복귀하는 여성 투숙객 2명을 따라 들어가 추행하였던 것입니다. 최근 제주 지역을 비롯한 다양한 숙박업소에서 성범죄가 다량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처분이 약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성 투숙자의 안전 보장, 과연 힘든 문제일까요? 우리 숙박업소는 이 문제에 대해 잘 대처할 수 있을지, 곰곰히 고민할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겨레, 2018.11.19, 제주 게스트하우스에서 이번엔 해경이 성추행]

 

 

 

 

인천공항 주변 게스트하우스의 불법 영업이 적발되었습니다.

최근 심야 항공편이 많아지면서 인천공항 주변에 저렴한 숙소가 많이 생겨났는데, 그 일부가 불법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많은 게스트하우스가 외국인 도시민박업으로 숙소를 등록한 뒤 투숙이 불가능한 내국인을 받아 나타난 문제였습니다. 앞의 기사에서 보듯이 이제 내국인도 도시민박업 숙소에 투숙할 수 있도록 법률이 개정되고 있어 이 문제가 더는 불법으로 분류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숙박업소를 운영하면서 필수적인 법규 및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지켜, 숙박업의 바른 이미지를 지키고 잠재적 위험을 막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연합뉴스, 2018.10.30, 인천공항 인근 난립한 게스트하우스 알고 보니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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