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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s

2019-02-05

NEWS : 빠르게 읽어보는 이달의 산업동향 (20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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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숙소가 손님을 끄는 비결. 특별하거나, 새롭거나!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컨셉의 이색 호텔들이 개장하며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투명한 돔 안에서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작은 규모의 특색 숙박업소인 버블 호텔이 등장해 수많은 세계인에게 매력을 뽐내며 큰 인기를 구가하는 중입니다.

하우스 보트, 스카이 롯지, 소셜 라이프 숙소 등… 앞서 말한 버블 호텔을 비롯해 지금 언급한 인기 있는 숙박업소 타입의 공통점을 꼽자면 바로 전례 없는 새로움과 특별함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여러 이유도 있겠지만, 각 숙소만의 차별된 매력과 독특함이 흥행의 주요 키워드가 아닐까요? 많은 사람들은 기존에 경험하지 않은 새로움에 환상을 가지며, 누구나 하지 못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5년 전까지만 해도 대세 트렌드는 가성비였지만, 시대가 흐르며 사람들의 가치관과 생활 수준이 높아져 소비 능력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나만이 즐길 수 있는, 특색있는 숙소에 충분한 가치를 기꺼이 지불할 수 있죠. 결국 고객은 기존의 진부한 숙소를 벗어나 근사한 느낌의 참신한 숙소로 찾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의 숙소는 어떠신가요? 고객의 관심을 이끌만한 새로운 콘텐츠가 있나요? 혹은 우리 숙소만의 특별한 컨셉이나 매력은요? 만약 기존과 똑같다고 느끼셨다면, 지금 바로 위기를 경계하세요. 숙소의 변화를 꾀할 타이밍이 다가온 시점이니까요.

[론리플래닛코리아, 2019.01.10, 유행 예감, 세계의 이색 버블 호텔 5]

 

 

 

어머니, 중국계 글로벌 OTA를 숙소로 들이셔야 합니다.

전 세계 여행그룹 2위이자 중국 최대 여행사인 씨트립(Ctrip)에서 최근 자사 글로벌 OTA 트립닷컴(Trip.com)을 한국에 런칭하고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대,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라는 타이틀을 가진 회사답게 3억 명이 넘는 회원 수를 보유한 씨트립의 시가 총액은 약 200억 달러로 알려졌는데요. 이 때문일까요? 할리우드 스타 틸다 스윈튼과 배우 이시언을 모델한 광고로 시작해 과감하게 한국 시장에 투자하고 있어 정말 아낌없는 ‘대륙의 스케일’을 드러내는 중이죠.

이미 부킹닷컴, 아고다 등 해외 유명 글로벌 OTA가 약진하고 있던 한국 시장에서 후발 주자인 트립닷컴이 눈에 띄는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바로 “유일과 최초”,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때문입니다. 트립닷컴은 글로벌 OTA 중 처음으로 원화 결제 서비스와 네이버 페이를 도입했고, 아시아 최초 고객센터도 한국에 오픈했습니다. 또 유일하게 항공, 호텔, 렌트, 기차, 액티비티, 가이드 등 6개의 서비스를 한꺼번에 이용 가능한 점도 하나의 특징입니다.

아직 트립닷컴의 국내 점유율은 한 자릿 수밖에 되지 않지만, 매년 2배 이상의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아시아 최대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인 만큼 그 잠재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예측해봅니다. 한국 방문 외래 관광객 중 절반 이상이 중국인이며, 특히 아시아권 여행객이 많은 한국의 특성상 트립닷컴을 포함한 중국계 OTA는 정말 매력적인 선택지임이 틀림없으니 우리 숙소도 이제 이 OTA에 관심을 두셔야겠습니다.

ONDA도 중국계 OTA의 이러한 특성과 장점을 누구보다 빨리 파악해 현재 Ctrip(씨트립)과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계 온라인 쇼핑몰인 Alibaba(알리바바)를 연동하여 객실 판매대행(GDS)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입니다. 이제 ONDA를 통해 여러분의 객실도 해당 사이트에 판매 가능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ONDA 홈페이지(https://onda.me/service)를 통해 연락 주시면 등록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외국인 고객을 받는 숙소라면 더욱 이 기사를 눈여겨보시고, 중국계 OTA에 내 객실을 등록해 더 많은 관광객을 우리 숙소로 유치해 보세요!

[비즈한국, 2019.01.25, ‘대륙의 스케일’ 중국계 여행사 씨트립, 한국에 공들이는 이유]

 

 

 

도돌이표같이 반복되는 비슷한 숙박 시설 사고, 이제는 그만

지난달 발생한 강릉 펜션 사망 사고를 1월 매거진 온 주제로 다룬 지 채 한 달도 안 되어, 또다시 큰 규모의 숙박업소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바로 지난 1월 14일경 천안 라마다 앙코르 호텔에서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치는 화재가 발생한 것인데요. 지은 지 약 5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축 건물에서 일어난 큰 사고인 만큼, 그 심각성과 대형 숙박 시설의 화재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해당 호텔은 건축법에 따른 화재 안전 대비 구조가 대부분 갖춰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프링클러가 작동조차 하지 않는 등 문제가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 화재가 최초 발생했다고 알려진 지하의 린넨실은 설계 허가와 달리 불법 구획된 공간이었고, 단열재로 사용된 천장의 스티로폼은 화재에 취약해 유독가스를 뿜어내는 주범이었습니다. 결국 건축 구조 문제를 비롯한 미숙한 화재 안전성, 소방시설의 미작동 등이 인명 피해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더 큰 문제는 부실점이 과거 해당 숙소의 허가 감리, 소방 종합정밀점검 때 이미 다량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을 미뤄오다 참사를 내고야 말았다는 것입니다. 부실 감리 의혹과 문제 사항에 대한 정책이나 명확한 대책이 없다는 사실은 반복되는 같은 사고에 대한 질타와 그 예방에 대한 아쉬움으로 돌아오는 중입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시민들이 꼽은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시설 1위로 ‘숙박 시설’이 67%의 득표율을 얻어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곧 숙소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감이 계속 커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숙박업소 같이 사람이 머무는 장소의 안전 보장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비슷한 사건 사고가 계속 반복되어 숙박업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깨지면, 해당 산업은 더는 성장할 수 없겠죠.

우리는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안타까운 죽음을 봐야 하는 걸까요. 같은 문제는 계속 발생하지만, 그에 대한 대처는 항상 그 자리 그대로 도돌이표인 것만 같습니다.

[소방방재신문, 2018.01.25, 불법 구조에 엉터리 소방시설까지… 천안 라마다호텔 화재로 20명 사상]

 

 

 

명절 특수도 옛말? 제주도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추석, 설, 5월 가족의 달 등 황금연휴가 다가오면 늘 반짝 특수를 노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국내 여행지의 관광 및 숙박업소인데요. 가평, 강원, 전주, 순천 등 여러 유명 관광 지역이 있지만 그중 가장 대표적인 주자는 바로 제주도였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분위기가 좀 다릅니다. 늘 빨간 날마다 호황을 누렸던 제주 지역 숙소가 이번 설에는 공실률이 평균 7~80%가 될 정도로 난항을 겪었다는 소식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벌어진 이유를 몇 가지 추측해 보자면 첫째, 도 내 숙박 시설의 과잉 공급으로 인해 숙박업소가 포화 상태에 이른 데다, 둘째, 내국인 관광객의 감소세로 공실률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2015년부터 이미 제주도는 숙소 과잉공급 문제가 예측된 바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 하루 평균 제주 체류 관광객은 17만 6천 명 정도로 필요 객실 수를 계산해볼 때 약 4만 6천 실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2018년 말 제주도 내 숙소 총 보유 객실은 약 7만 2천 객실이 넘어가니 거의 3만 객실이 초과한 상황이죠.

또 이번 설 명절은 3일의 평일을 합쳐 약 5일 이상의 황금연휴를 만들 수 있어 가까운 외국도 충분히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국내보다는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늘어난 데다 수많은 불법 숙소의 등장으로 출혈경쟁이 커지기도 했고요. 실제로 지난해 ONDA가 제주도에서 많은 숙소의 파트너님을 만나 뵈었을 때도, 숙소 타입에 상관없이 모두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은 예전보다 예약과 매출이 줄어 힘들다는 말이었습니다. 이를 반영한 현실을 보여주는 통계로 2015년 이후 제주도 내 600곳 이상의 숙박업소가 폐업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비수기를 넘어 명절 특수도 기대할 수 없는 현재, 과연 제주는 이 위기를 벗어나 다시 호황을 누릴 수 있을까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룰 가장 큰 현안은 먼저 난립한 숙박업소의 관리입니다. 기사에서도 지적하는 부분이지만 지금까지 정부와 제주도는 법률 모호, 관리부처 부재, 대책 미비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미온적인 자세로 상황을 악화시켰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관련 기관과 부처에 이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고 불법 숙박업소 단속, 과잉공급 숙소 파악 및 제한 규제 생성 등 숙소 관리 기준의 구체적인 정립을 요구해야 합니다. 이와 동시에 도내 숙소 기준을 상향 평준화시키고, 우리 숙소만의 자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겠죠.

제주도 내 숙박업소 전망, 여러분이 지금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미래도 함께 바뀔 것입니다.

[news1, 2019.02.04. “설 특수에도 투숙객이 없어요”…빨간불 켜진 제주 숙박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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