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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2022-11-03

ONDA는 회사와 개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직입니다

비즈니스 디비전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스타트업의 ‘회사 생활’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기존 기업과 다른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나, 주식 보상 등 성공의 과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보상 제도를 꼽는 분들도 많습니다. 

‘최고의 복지는 우수한 동료’라는 스타트업 격언처럼 마음에 맞는 ‘일잘러’와 함께 하는 경험도 매우 중요하겠죠.

또 하나 매우 중요한 스타트업의 특징은 회사가 단기간에 급격한 성장을 이룬다는 점입니다. 

물론 단기간의 기업 성장은 결코 ‘아름다운 과정’으로만 이어지지 않습니다. 압축 성장은 당연히 조직에 엄청난 성장통을 동반하고, 짧은 기간에 사업 목표와 방향이 재설정되며 구성원에게 엄청난 압박을 주기도 합니다. 

반면, 이 기간을 슬기롭게 이겨 낸다면 개인의 커리어 역시 급격히 성장할 수 있는데요.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보람을 찾는 중요한 동기 중 하나죠.  

오늘 소개할 ONDA 비즈니스 디비전(본부)의 리더인 Kayo 또한 “ONDA는 나의 성장과 회사의 성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서 ONDA에 합류했는데요. 

B2B 기술기업의 비즈니스 본부의 역할과 인재의 성장에 필요한 요소를, 비즈니스 디비전 리더인 Kayo에게 들어 봤습니다.

ONDA의 리더는 ‘야생’에서 탄생한다

Kayo는 ONDA 합류 전 10여 년간 한국과 일본, 동남아를 오가며 여행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커리어를 쌓아왔습니다. 일본 아웃바운드 여행사, 글로벌 객실 메타서치 플랫폼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한·일 양국의 온라인 여행 시장을 두루 경험해 봤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세부의 대형 리조트 & 호텔에서 온라인 세일즈·마케팅 디렉터로 일하며, 호텔 입장에서 온라인 트래블 테크 시장을 접했는데요. 이런 Kayo는 왜 ONDA에 합류했을까요?

여행 산업 내에서 다양한 커리어를 쌓아오셨는데요. 다른 유명 기업에 갈 수도 있었을 텐데, 굳이 ONDA를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여행이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서 커리어를 쌓아왔지만, 늘 새로운 도전을 해왔어요. 만약 해왔던 일만 계속해 대기업의 ‘일본 호텔 담당 실무자’가 된다면 제가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을까요?”

“같은 일을 한다면 굳이 회사를 옮길 필요를 못 느꼈을 것 같아요. ONDA라는 회사에서 일하면 회사의 성장과 함께 제 커리어도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합류하게 됐어요”

지난 9월 6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이한 ONDA, 그리고 CEO Kevin

다양한 여행 스타트업이 있는데 왜 ONDA를 선택하셨을까요?

“현업에서 일하며 부킹엔진(BE), 채널매니저(CMS), 객실 관리 시스템(PMS) 등을 다루며 나름의 경험을 쌓았고, 더 나은 서비스에 대한 니즈도 생겼어요. 아직 완성된 형태는 아니지만, ONDA는 이 모든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이에요. 여기라면 지금까지 제가 쌓아왔던 경험을 토대로 회사의 성장과 제 커리어의 성장을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또 Kevin(ONDA CEO)과 면접을 보러 ONDA에 왔을 때 회사에 긍정적인 에너지나 뭔가 잘 될 것 같은 느낌도 있었죠”

온다는 리더급으로 합류해도 수습을 거치고, 많은 경우 2~3개월 동안 업무 능력을 검증받는 시간을 거치게 됩니다. 이때 자기가 스스로 할 일을 찾아야 해서 당황하는 분들도 많죠. Kayo는 어떠셨나요?

“지금은 국내 사업을 총괄하는 업무를 하고 있지만 사실 전 온다의 글로벌 사업 쪽으로 입사했거든요. 오자마자 일본, 중국, 태국 등 시장 리서치를 막 시작했는데 바로 실무에 투입됐어요”

“입사한 지 일주일 만에 베트남의 신규 파트너와 컨콜을 하고 ONDA를 소개해야 하는 일을 받았는데 정말 당황했어요. ‘아직 회사에 대해 제대로 파악도 안 됐는데, 중요한 컨콜을 내가 리드해도 괜찮을까?’라는 생각도 했죠”

“솔직히 입사 초기 혼란스럽지 않다고 한다면 거짓말이에요. 또 입사 당시 ‘외부인’에 가까웠던 저의 시각으로 볼 때 ONDA는 제 상식을 깨는 일들이 참 많았어요”

“일하다 보니 저는 글로벌 비즈니스 쪽으로 입사했는데, 결국은 국내 비즈니스랑 계속 겹치는 거예요. 이 과정에서 제품 리더였던 JT와 많은 이야기를 하며 회사를 파악하게 되었고,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었어요”

글로벌 비즈니스로 입사해 결국은 국내 사업 비즈니스 본부의 리더가 되셨네요?

“이전의 제 백그라운드는 대부분 일본 시장과 관련이 있었거든요. 처음 제안받았을 때 정말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일본 시장에서 국내 시장으로 제 커리어를 확장할 수 있고, 스타트업 조직과 제가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차근차근 쌓을 수 있다는 생각에 국내 비즈니스 본부 업무를 받았던 것 같아요”

비즈니스 디비전은 고객과 서비스를 중개하는 조직입니다

우선 비즈니스 디비전이 하는 일을 간략하게 소개해 주세요.

“기본적으로 ONDA는 트레블 테크기업이고, 비즈니스 디비전은 온다 사업의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는 부서입니다”

“테크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기업도 VOC(Voice of Customer), 고객 접점, 현장의 이야기가 매우 중요한데요. 이런 이야기를 수렴해 제품팀과 개발팀에 제대로 전달하지 않으면, 실제 현장의 니즈와 동떨어진 제품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현장과 ONDA를 연결하는 게 비즈니스 디비전의 아주 중요한 역할 중 하나겠죠”

“또 온다는 B2B 플랫폼으로 호텔과 숙박업주 그리고 판매 플랫폼 사이의 중개 비즈니스를 하잖아요. (객실) 공급라인은 온다를 통해서 편리한 솔루션 사용과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원합니다. 반대로 (온라인) 판매라인은 온다를 통해 요금 재고를 포함한 양질의 콘텐츠와 프로퍼티(객실) 확보를 원하니, 이들 사이의 접점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겠죠”

사실 ONDA 비즈니스는 의외로 굉장히 복잡합니다. 온다와 유사한 일을 하는 해외 기업을 보면 주로 시장이 큰 ‘호텔’에 집중해 B2B 비즈니스를 진행하는데요. 미국, 유럽, 동남아, 일본 등의 관광 선진국은 특정 분야에만 집중해도 스타트업으로서 멀티플 성장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국내 시장을 보면 굉장히 파편화돼 있습니다. 호텔의 규모는 비교적 작고, 수많은 펜션, 모텔 등으로 숙박 시장이 매우 파편화돼 있죠. 이 때문에 온다 비즈니스 조직도 객실 타입에 따라, 주로 상대하는 파트너에 따라 역할이 세세하게 구분돼 있습니다. 

(출처 : 2022 상반기 온다 데이터 리포트)

이런 상황에서 온다 비즈니스팀의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네. (지금까지 온다가 스타트업으로 생존해 오면서) ONDA 구성원들이 각자 다른 KPI와 전문성을 갖고 있었는데, 어떤 면에서는 본부 내에서도 이게 잘 공유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각자의 이해관계가 당연히 다르고, 제 전임자였던 Kevin이 워낙 바빠 이 부분을 잘 챙기지 못했던 것 같았어요. 그런데 이 부분도 포스팅에 쓸 거예요?”

당연히 쓸 겁니다. Kevin도 쓴소리는 들어야죠. ㅎㅎ

“아이쿠. 아무튼 온다 비즈니스 본부에는 3개의 실과 8개의 팀이 있는데요”

“제가 리더가 된 이후에 가장 많이 신경을 썼던 부분은 하나의 목표를 만드는 거였어요. (파편화된 시장과 일단 생존이라는 스타트업의 숙제 앞에) 기존 멤버들이 자신이 책임지는 영역에서의 전문성은 국내 최고 수준이지만, 마켓 전반에 대한 경험과 이해는 좀 부족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딱 정해진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 건 아니지만, 각자가 하는 일을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자연스럽게 전체 시장의 흐름을 학습하고 있는데요. 동시에 회사의 목표와 개개인 업무와 연결점을 만들어주는 과정이 본부 내에서 계속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거예요”

비즈니스 디비전이 나아갈 길

그런데 최근 사내에 공유한 그 하나의 동일한 ‘목표’가 너무나 공격적이어서 저 또한 굉장히 놀랐습니다만…

“올해 상반기만으로도 지낸해 온다의 전체 성적을 넘었잖아요? 최근 조직적으로도 안정화, 체계화, 전문화가 진행되는 데 성과가 있었고, 이에 따라 더 높은 목표를 잡았다고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최근 조직 개편에서 3개의 ‘실’이 본부 내에 생겼는데요.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비즈니스를 조직 구조로 표현한 거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겁니다. 저 또한 각 실에 업무 결정을 많이 양도해 빠르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거고요”

“지난해 연말부터 온다에서 ‘호텔 시장’에 노크를 시작했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드디어 글로벌 여행 시장이 열리면서 호텔 분야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함에 있어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호텔 분야의 성과가 있나요?

“호텔 시장의 비즈니스 난이도는 상당히 높아요. (수년간 유사한 비즈니스를 해왔던 타사의 사례를 봐도) 4~5성급 시장을 개척하는 건 상당히 어려웠던 게 사실이죠”

“그런데 ONDA는 그게 되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해요”

호텔로의 확장과의 더불어 온다 부킹엔진과 구글 호텔 등을 활용한 D2C 사업이 지난 1년간 주요 목표였는데요. 비즈니스 본부장으로서 냉정하게 평가해주신다면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의미 있었던 도전이었다고 생각해요. 요즘 업계에서 D2C 하면 ONDA를 떠올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지금 당장에 나오는 퍼포먼스와는 별개로 반드시 가야 하는 방향이고 구글 외에 다른 회사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여름 전체 아시아 마켓에서 ONDA가 가진 D2C 호텔 등에 대한 검색이 많이 증가했어요”

해외 여행자의 대한민국 검색량 지난해와 올해 비교
(출처 : Destination Insights with Google)

“앞으로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인바운드 여행객이 빠르게 늘어날 텐데, 언어 지원 확대 등 잘 관리한다면 더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겁니다”

지금까지 ONDA의 사업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비즈니스 디비전의 리더 Kayo와의 이야기를 정리해 봤는데요. 

회사 내부에서도 우리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실감하기 어려울 정도로 ONDA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가 시장에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지, 지금 우리가 가는 방향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리더의 ‘선택’과 ‘추진력’일 텐데요. 이번 인터뷰를 하고 보니, 2022년의 ONDA에게 꼭 필요한 좋은 리더 한 분을 모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Kayo를 비롯한 모든 비즈니스 디비전 구성원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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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Ceo Staff Contents Lead

IT·벤처 전문 취재 기자로 일하다 지난 2021년 3월 온다에 합류. 온다의 PR과 콘텐츠 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