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캠핑 컨셉의 애견펜션 글램독

반려견과 떠나는 전국 숙소 투어

05. 인천 영흥도 캠핑 컨셉의 애견펜션 글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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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 백승이 작가

Editor : ONDA 이채은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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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로 캠핑을 떠나려고 알아보다가 애견펜션이면서도 캠핑의 기분을 낼 수 있는 인천 영흥도의 글램독을 알게 되었다. 사실 영흥도는 낯선 여행지이기도 했지만, 늘 그렇듯이 반려견과 함께하는 새로운 경험은 어떤 것이든 우리를 설레게 하므로 평일에 하루 시간을 내어 다녀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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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흥도에 위치한 글램독에 도착한 후, 우선 주차장으로 향했다. 주차장은 건물 뒤편에 마련되어 있어서 짐을 내리고 강아지를 차에 태울 때 차량 안전사고에 대비해 동선을 신경 쓴 느낌이었다. 다만, 강아지 운동장 맞은편이 바로 차량이 다니는 2차선 도로이기 때문에 운동장의 울타리를 여닫을 때 강아지들이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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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캠핑을 떠나는 기분의 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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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펜션인 글램독은 이름이 ‘글램핑(Glamping)’과 ‘독(Dog)’의 합성어로 이루어져 있는 것인지, 캠핑 컨셉으로 구성된 객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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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에 준비된 것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좌식 테이블이었다. 반려견들이 두 다리로 서지 않고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배려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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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캠핑 컨셉에 맞는 캠핑용품은 물론이고, 기본적으로 필요한 애견용품들이 구비되어 있어서 별도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너무 편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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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애견펜션임에도 아무런 애견용품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곳을 마주하기도 하는데, 강아지와 함께하기 위한 기본적인 준비를 해 둔다면 강아지는 물론, 강아지와 함께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도 배려 깊은 서비스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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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글램독 영흥도 지점은 곳곳에 포토존이 있는데, 객실 안에서도 강아지 텐트를 이용해서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특히 중형견에게 맞는 사이즈의 텐트라 반가웠다. 내 반려견도 꽤 맘에 드는 모양인지 강아지 텐트에서 지내는 내내 싱글벙글한 표정이었다. 덕분에 1박 2일 동안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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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함께 울타리 속에서 느끼는 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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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머무를 수 있는 객실을 나서면 각 객실 구역을 나눠 울타리가 있고 객실마다 인조 잔디가 배치되어 있는데,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가끔 견주들이 가장 많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모든 강아지가 잘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간혹 예민한 강아지들에게는 울타리 하나가 작은 평화와 쉼을 가져다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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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각 객실 앞의 인조 잔디에서 바비큐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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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밖으로 펼쳐지는 애견 운동장은 강아지들의 관절을 생각한 배려 덕분인지 뛰어다니는 내내 무리 가지 않을 상태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느낌이라 역시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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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만을 위한 히노키탕과 드라이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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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던 것은 히노키탕이었다. 강아지 욕조가 마련되어 있는 덕분에 한동안 미뤄뒀던 강아지 목욕도 할 수 있었다. 어찌나 중형견에게 딱 맞는 사이즈인지, 구매하고 싶을 정도로 강아지 히노키탕에 대한 관심이 생기는 계기가 됐다. 예상에 없던 목욕을 하는 바람에 우리 집 반려견은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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