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반려견을 위한 곳,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반려견과 떠나는 전국 숙소 투어

03.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반려견을 위한 곳,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

Writer : 백승이 작가

Editor : ONDA 고지혜 매니저

‍

‍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그걸 무시 못 했는지 몇 년 전부터 유명 호텔에서도 애견 동반 투숙 서비스가 생기고 있다. 서울, 부산, 제주도 그리고 강릉 5성급 호텔에서도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다. 다양한 애견 동반 호텔들을 다녀왔지만,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반려견과 한시라도 떨어질 틈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곳은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이었다. 그야말로 '펫캉스'의 대표 호텔이라고 할 만큼, 반려견을 위한 서비스가 완벽했다.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펫룸에서 경험한 반려견을 위한 포인트 5가지를 짚어보고자 한다.

‍

1. 반신욕 가능! 반려견을 위한 5성급 객실

‍

‍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은 재방문했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그동안 유명 5성급 호텔들이 '펫룸 패키지'를 선보였지만, 소형견 위주였고 특별한 서비스 없이 그야말로 '동반'만 가능한 정도가 많았다.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은 한쪽 구역을 아예 펫룸으로 나눴다. 게다가 오션뷰 객실도 배정되어 있기 때문에 반려견과 여행 온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객실에는 반려견을 위한 침대와 방석, 샴푸, 수건, 배변패드, 그릇이 준비되어 있다. 반려견 히노끼탕도 추가 요금을 내고 사용할 수 있다. 반려견도 반신욕을 즐기며 펫캉스를 만끽할 수 있다.

‍

2. 산책 걱정 없는 도그파크

‍

‍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에 머무는 내내 산책 걱정은 하지 않았다. 호텔 건물 사이로 반려견이 뛰어놀 수 있는 도그파크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강아지들이 갖고 놀 수 있는 공, 어질리트 등의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다. 게다가 바닥은 인조잔디로 이루어져 있어 뛰어놀기에도 좋다.

‍

‍

더불어 체크인하는 곳에는 배변패드가 깔려 있는 반려동물 화장실과 반려견 전용 정수기가 마련되어 있다. 반려견과 반려인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

3. 반려견 전용 음료까지!? 애견 동반 카페

‍

‍

대부분 애견 동반 호텔에 가면 객실에서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에서는 마로리와 여기저기 구경하고 체험하며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1층에는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가 있다. 재밌는 건 반려견 전용 음료도 판매 중이라는 점이다. 마로리를 위한 멍맥주를 주문해 함께 한 잔 타임을 즐길 수 있었다.

‍

4. 식사할 때도 반려견과 함께!

‍

‍

반려견 동반 여행을 떠나면, 항상 주변에 애견 동반 식당을 검색하곤 했다. 하지만 이곳은 호텔 내 위치한 펍 레스토랑 역시 반려견 출입이 가능했다. 오션뷰가 보이는 테라스가 위치한 곳이라 바다를 바라보며 저녁식사 할 수 있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 피크닉 느낌으로 식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

다만 어디든 목줄과 배변봉투는 필수이며, 이동 시에는 개모차 혹은 이동장을 챙겨야 한다. 개모차는 호텔에서 유료로 대여할 수 있다. 펫티켓은 어디서나 잘 지켜야 한다.

‍

‍

대부분 애견 동반 호텔은 조식 시간에 픽업 도시락을 신청하거나 반려견을 객실에 두고 다녀와야 한다. 그런데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은 조식 레스토랑도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 반려견 동반 구역과 일반 구역을 나눠서 식사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반려견과 함께 조식 뷔페를 오다니! 새로운 경험이었다.‍

‍

5. 강아지와 물놀이할 수 있는 수영장

‍

‍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파인타워에는 반려견 동반 가능한 인티니티풀을 운영 중이다. 펫 패키지 상품으로 이용할 수 있고, 별도 이용 시에는 추가요금에 발생한다. 반려견이 이용할 수 있는 풀은 작고 아담했지만, 중형견 웰시코기가 놀기에는 충분한 크기였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물이 온수여서 마로리가 오히려 더워할 정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