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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2021-10-01

캡틴카라반, 요즘 고객은 ‘진짜 카라반’을 찾아요

♦︎ 숙소타입 : 카라반/글램핑장

♦︎ 주소 : 경기 가평군 상면 청군로 776-22

♦︎ 객실타입 : 패밀리동/커플동/영국 카라반 스위프트/독일 카라반 하비 등

안녕하세요 숙박산업의 바른 내일을 제시하는 ONDA입니다. 이번엔 온다 파트너 중 내돈내산으로 다녀온 서울 근교 카라반 & 글램핑 시설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 소개해 보려 합니다. 경기도 가평군 ‘캡틴카라반’이라는 곳인데요. 추석 연휴 뒤에 용감하게(!) 월차를 붙여서 아내와 함께 제대로 힐링하고 왔습니다. 함께 간 아내도 지금까지 가봤던 카라반 중에 가장 아늑했다고 하더군요.


캡틴카라반은 실제 운행이 가능한 12대의 카라반과 잘 정돈된 글래핑 시설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특히 제가 다녀온 야외 숙소 중에서는 손에 꼽힐 정도로 청결한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네이버 후기 등을 봐도 ‘깨끗하다’ ‘친절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더군요.

특히 불멍을 위해 장작을 세팅해 주시던 직원분에게 옆 카라반 손님이 “여군 출신이시냐? 똑 부러지고, 큰 목소리로 설명해 주셔서, 약간 피곤했는데 저도 힘이 나네요”고 할 정도로 접객 매너도 좋았습니다. “에이~요즘 청결하지 않고, 안 친절한 숙소가 어딨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실 텐데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간혹 등장하는 빌런만 봐도 기본 중의 기본을 지키지 않은 사장님들이 많듯이, 기본을 지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객실과 공용 시설 청결을 가장 많이 신경 씁니다. 숙박업이니까 당연한 거죠. 야외 시설이다 보니 더욱 신경 쓰는데요. 화장실과 샤워실은 많을 때는 하루에 수십 번씩 점검합니다.

청결과 친절이 기본이라면 다른 숙소와 차별화해 ‘단골’을 만들 수 있는 특징, 장점이 있어야 할 텐데요. 지난해 2019년 대비 무려 30% 이상 매출이 늘었다는 캡틴카라반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요?

Q. 카라반·글램핑은 어떻게 시작하셨어요?

제가 익스트림한 활동을 좋아해요. 2016년 여름쯤인가? 우리 아들이 아빠랑 캠핑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텐트랑 장비를 사서 첫 캠핑을 떠났죠. 처음엔 두 시간 동안 고생했는데도 텐트를 못 쳤어요. 결국 거기 사장님께서 도와주셔서 겨우 설치를 하고, 일주일 정도를 지냈죠. 처음에는 정말 불편했어요. 에어컨도 없고, 어설프게 만든 밥도 이상하고. 그런데 자연이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숲속에 들어가서 의자 놓고 쉬고, 밤에 불멍하고. 결국 주말마다 캠핑을 다녔죠.

Q. 결국 취미가 사업까지 이어진 케이스네요?

해외도 많이 돌아다녔는데, 미국이나 캐나다 이런 곳에선 카라반 문화가 많이 발달했잖아요? 저도 큰마음 먹고 카라반을 구해서 돌아다니다 이 매력에 푹 빠졌어요. 그러다 주위에서 이걸 한번 해볼 생각 없느냐는 이야기를 들었고, 제대로 남들과 차별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어떤 차별점, 특징이 있었을까요?

저희 단골 중에 30대 초반 클래식 음악을 하시는 분이 있어요. 캡틴 카라반은 현재 12대의 카라반을 운영 중인데요. 각각 다 특징이 다르고, 모두 운영 가능한 ‘실제 카라반’이에요. 이분들은 올 때마다 다른 카라반에 지내시면서 체험을 해보시더라고요. 또 실제 카라반을 구매하시려는 분들도 체험해 보려고 여러 번 오셔서 다양한 카라반에서 지내시고 가기도 하십니다.

높아진 고객 눈높이에 맞춰서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추고 서비스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요. 내 카라반을 가지고 와서 캠핑한다는 느낌을 드리려고 장비나 동선 등을 신경 써서 구성했습니다.

Q. 더 좋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특별히 하시는 노력이 있나요?

조금씩, 꾸준히 재투자를 하고 있어요. 카라반 옆 데크, 난간도 처음과 지금은 많이 변했고요. 글램핑 텐트도 좋은 각도, 배치를 위해서 뜯어내고, 재공사를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손님의 불편을 줄이고, 조금이라도 예쁘게 꾸미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가 이제 오픈한지 4년이 되다 보니 노후화된 카라반 교체도 하나, 둘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야외 시설이다 보니 운영에 힘든 점도 많을 거 같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마다 너무너무 힘들어요. 여름엔 수영장을 많이 쓰시니 수질 관리가 정말 중요하고요. 조금만 방심하면 잡초가 무성해져서 항상 신경 써야 합니다. 이제 곧 겨울인데 그럼 난방 문제가 없게 미리미리 대비해야 해요.

특히 저희는 다양한 메이커의 카라반을 보유 중이라 모델, 사이즈, 운영 시스템이 다 달라요. 고장이 날 때마다 외부에서 수리를 하면 정말 비싸거든요. 하나하나 몸으로 부딪혀 가면서 정비하는 법 배워서 해결해야 하더군요. 정말 처음엔 어려움이 많았고, 하나하나 극복하면서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정말 이걸 전부 ‘일’이라고 생각하면 지금처럼 운영할 수 있었을까? 즐기자는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어요.

Q. 운영하시면서 가장 힘들 때는 언제일까요?

아무래도 서비스업이다 보니, 가장 좋은 손님은 매너 있는 분들인데요. 그 반대되는 분들도 간혹 있으십니다. 손님을 받기 위해 저희는 오후 3시까지 재정비 시간이 꼭 필요한데요. 당연히 미리 공지도 다 드리고요. 그런데 1시에 오셔서 아직은 입장이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리면, 온라인 댓글에 앞뒤 사정은 무시하고 ‘사장이 불친절하다’ 이렇게 후기를 남기셔요. 또 금연 지역인데 담배를 피시거나, 너무 늦은 시간에 고성방가를 하면서 다른 손님들께 피해를 주는 분들도 간혹 있어요. 저는 입실하실 때 동의서를 받고 심하면 경고를 드리고, 정말 선을 넘으면 퇴실 조치를 합니다. 그래야만 다른 분들이 편하게 쉴 수 있습니다. 물론 저희도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정말 기본적인 매너를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연에서 다른 분들과 함께 쉬는 공간이니까요.

ONDA: 아마 많은 온다 파트너분들도 공감하는 내용일 것 같습니다.

Q. 저희 온다는 어떻게 알게 사용하게 되신 건가요?

솔직히 처음 시작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어요. 야놀자, 여기어때 이런 회사도 모르고 시작했죠. 마케팅은 그냥 네이버에 올리면 되나? 이 정도였죠. 이때 다른 캠핑장 사장님이 소개해 주셔서 온다를 사용하게 됐어요. 이 일을 하면서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예약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았는데요. 처음에 온다 직원분들과 상담도 많이 하고,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Q. 온다를 사용하면서 어떤 부분이 만족스러우셨나요?

숙박업 하시는 모든 분들이 공감하실 거예요. 예약 채널이 수십 곳이 있잖아요. 그런데 일일이 다 관리 못합니다. 머리에 쥐나요. 중복예약이라도 생기면 수습하느라 진이 다 빠지죠. 우리 같은 사람이 쓰기에는 너무 좋은 시스템인 것 같아요. 또 새로운 판매 채널이 생기면 온다에서 알아서 추천해 주시고 연결해 주시니까 정말 감사하죠. 한 마디로 온다는 캡틴 카라반의 비즈니스 파트너입니다.

Q. 혹시 사용하시다 불편하셨던 점은 없었을까요?

저는 정말 온다에 대한 불만이 없어요. 그런데 딱 한 번, 작년이었나? 가격 입력하는 이런 것들이 갑자기 변경된 점이 있었죠. 그래서 좀 혼란스러웠는데, 역시나 담당자와 통화하면서 변경된 기능에 적응했었습니다.

ONDA: 사용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더 편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매뉴얼 제공을 신경 쓰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대표님의 꿈이 있다면요?

작은 리조트를 만들고 싶어요. 관광지에 있는 큰 건물, 대형 시설 말고 자연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고, 힐링할 수 있는 포근한 리조트를 만드는 게 제 꿈이에요.

지금까지 온다 파트너인 캡틴카라반 내용을 전해드렸는데요. 기본을 꾸준히 지키면서, 캡틴 카라반만의 장점으로 고객이 꾸준히 찾게 만드는 내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도 이번에는 카라반에 묵었지만 다음에는 글래핑을 즐겨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또 인터뷰 내용에는 없었지만 이곳에서 슈퍼마켓까지는 차로 15분 정도 걸렸는데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캡틴 카라반 내에 소규모 매점을 운영하는 점, 손님이 도착하고 나서 지켜야 하는 숙박 매너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던 부분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 제가 묵었던 카라반, 아내와 함께한 한~잔! 사진과 함께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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