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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2017-12-07

2017년 12월 숙소 01. 빨간등대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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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타입: 게스트하우스

주소: 강원도 속초시 장안로 5

객실타입: 도미토리, 트윈룸, 더블룸, 트리플룸

부대시설: 공용공간, 카페, 공용부엌, 주차장

주변관광지: 중앙시장, 영랑호, 아바이마을, 동명항, 둥대해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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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와 숙소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속초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빨간등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호스트입니다. 저희 게스트하우스는 2017년 6월 23일에 오픈을 했고, 고객층은 다양하지만 외국인 포함 국내 젊은 여성분들이 많이들 오시는 것 같아요. 여성분들 친구끼리 둘 또는 셋이서 많이들 오십니다.

요즘은 예약 문의 전화를 받아 보면 파티에 대해서 종종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지만 따로 파티는 진행하지 않아요. 파티 게스트하우스 컨셉보다는 여행자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로 만들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여행자들이 접근하기 쉬운 속초 시외버스터미널 앞에 위치를 잡았고 편의시설 포함 조식과 객실까지 여행자 분들을 위해서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Q 속초도 최근 들어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어떻게 보면 경쟁이 더 치열할 수도 있는데 속초를 선정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경쟁이 치열할 수도 있다는 것은 미리 예견한 일입니다. 2015년도부터 속초에서 호스텔을 운영하려고 준비했다가 방향을 선회해서 게스트하우스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저희 부부는 준비를 차근차근했었는데 그 당시에도 앞으로 속초에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생길 거라고 예상을 했었어요.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앞으로 당분간은 속초에 호스텔과 게스트하우스가 더 생길 거라고 생각됩니다.

속초에 내려오기 전에는 서울 강남에서 어렸을 때부터 결혼해서까지 토박이로 살고 있었어요. 속초를 선정한 이유는 아내 고향이 속초예요. 그렇기 때문에 와이프가 속초에 대해서 지리적으로 너무나 잘 알고 있었어요. 위치만 잘 잡으면 잘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고 지금의 자리에 위치를 잡으려고 1년 7개월 정도 기나긴 시간을 매물만 기다렸어요. 1년 7개월 동안 매물만 24건이 넘게 보고 다니다가 지금의 빨간등대 게스트하우스 건물을 보고 바로 이거다 하고 당장 계약을 하러 내려와서 오픈까지 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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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변에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몰려있는데 빨간등대 게스트하우스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인테리어 담당은 아내가 하고 있는데요. 게스트하우스 초기에 리모델링을 할 때부터 ‘게스트의 눈을 즐겁게 해주자’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었어요. 구체적으로 말하기에는 내용이 길어져서 그중에서 일부분만 말씀드리자면 층별 객실 복도 같은 경우 색깔을 하나로 통일시키지 않고 층별로 달리했어요. 그 이유는 2층에서 숙박하셨던 게스트분이 재방문시 3층에 숙박하셨을 때에 처음 방문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이죠.

아내가 인테리어에 옛날부터 관심이 많아서 결혼 생활할 때도 사계절 집 분위기를 바꿔 줄 정도로 부지런했어요. 게스트하우스 하면서도 마찬가지로 아내가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 소품도 한 번 배치해서 고정된 것이 아니라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어요. 특히 저희 게스트하우스에는 여성분들이 많이 오시는데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죠. 아기자기하고 이쁘다는 말을 많이들 하세요. 그래서 차별점이라고 하면 다른 게스트하우스들 보다 여성 게스트 분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많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게스트하우스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점과 보람된 순간은 언제인가요?

가장 힘든 점은 그동안 겪었던 실제 사례 두 가지 정도만 말씀드리면 저희 게스트하우스는 여행자를 위한 게스트하우스인데 ​ 가끔씩 드문 경우이지만 여행에는 관심이 없으신 분들이 오실 때가 있어요. 여성 게스트와 어울리는 거에 관심이 많은 남자분들이 오셔서 공용공간에서 보드게임이나 술을 드시다가 다른 테이블에 있는 여성들에게 술 한 잔 하자고 접근해서 여성 게스트들과 밖에 나가시는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는 게스트하우스 마감 시간을 넘겨 새벽 늦게 술이 잔뜩 취해 들어 오셔서 다른 게스트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경우가 있어요. 또 다른 경우는 여성 게스트 분들이 초저녁에 나가셔서 마감 시간을 넘겨 새벽 늦게 들어오시는 것도 모자라서 관광지에서 만난 다른 남자들을 데리고 오시는 경우도 있었죠. 이런 분들은 게스트하우스 이용 규칙이 있어도 규칙에 아랑곳하지 않는 분들이지요. 그런 분들이 오시면 숙소에 들어오시기 전에는 저도 잠을 못 자고 대기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술에 취해서 소란스럽게 하는 경우도 있고 앞에서 말했듯이 다른 남자들을 몰래 데리고 오는 경우도 있어서요. 이런 일들이 생길 때마다 나름대로 단호하게 대처를 하지만 그래도 힘들다고 할 수 있겠네요.

보람된 순간은 여행자를 위한 게스트하우스 컨셉에 맞게 시간을 알차게 써가며 관광지 하나라도 더 보려고 부지런히 다니시다가 먹을거리를 사들고 들어오셔서 일행과 웃으면서 맛있는 음식을 드시거나 즐겁게 보드게임을 하는 모습을 볼 때에요. 삶의 전쟁터에서 잠시나마 떠나 스트레스를 해소하시는 것 같아서 곁에서 보는 저도 행복해지고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보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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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픈을 하고 숙소 홍보는 어떤 식으로 진행하셨나요?

오픈을 2017년 6월 23일에 했는데 2016년 11월 초순부터 블로그부터 시작해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모두(네이버) 홈페이지를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면서 포스팅을 늘려 나갔어요. 그렇게 했기 때문에 오픈할 당시에는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모두 홈페이지에 어느 정도 게스트하우스를 알릴만한 내용들이 담겨 있어서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었고, 서울에서 속초로 이사를 오기 전에 저희 게스트하우스 주변 관광지가 담긴 지도 엽서 제작을 하여 명함과 함께 넣어 아내가 강남 일대에 지나다니는 시민들에게 엽서를 돌려서 홍보를 했어요. 실제로 그때 엽서를 받으신 분께서 오픈 초기에 오시기도 하였구요.

오픈 후에는 ONDA 실시간 예약창을 블로그와 모두 홈페이지에 적용하면서 실시간 예약창과 전화로만 예약을 받았어요. 따로 국내나 해외 온라인 예약사이트에 올리지는 않았고요. 그래도 제 생각으로는 성수기 시즌이어서 그런 면도 있지만, 신생 게스트하우스 치고는 실시간 예약창이나 전화로 예약이 많이 들어왔다고 생각해요. 해외 온라인 에이전시에도 숙소를 올릴 예정이었는데 여름 성수기가 다가오기 때문에 나중으로 미루게 됐고 여름 성수기 이후에 다시 올릴 예정이었는데 곧바로 10월 연휴 성수기가 다가와서 다시 미루게 되었어요. 그러다 ONDA에서 GDS 예약대행 시스템을 한다기에 GDS를 통해서 현재는 네이버에만 올라가 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 ONDA GDS에서 해외 온라인 에이전시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계약이 체결되면 해외 온라인 에이전시도 이용할 계획이에요.

 

Q 고객 후기관리를 잘 하시는 것 같아요. 댓글도 잘 달아주시는데 이렇게 열심히 고객 후기를 관리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객 후기관리는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고객의 좋은 평이던 나쁜 평이던 호스트가 정성스러운 답변을 달아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떤 게스트하우스 같은 경우는 고객 후기에 글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은 답변만 올라오는 것을 봤어요. 똑같은 답변만 올려주시기보다는 항상 비슷한 후기라도 조금 달리 후기 답변을 달아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면 후기를 남겨주신 고객이 숙박하시는 동안 호스트나 고객만 알 수 있는 내용을 첨가하신다면 답변을 받아 보시는 고객께서도 조금 더 친밀감을 느끼실 거라고 생각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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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게스트하우스 운영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어떤 분들이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면 잘 맞을까요?

게스트하우스 운영하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만 국내나 해외 다양한 직업을 가진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제가 게스트 분들한테 때로는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도움을 받을 수도 있구요. 물론 게스트 분들 중에서 적극적인이신 분들에 한해서만요. 그리고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면 잘 맞을 것 같은 분들은 컴퓨터와 SNS 활용 능력이 뛰어나시거나 외국어를 잘 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외국어 중에서도 영어를 잘 하신다면 더 유리하고요. 대부분 외국 손님들이 오시면 영어권 국가가 아니라도 영어로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리고 덜렁대는 성격보다는 꼼꼼하신 성격도 게스트하우스 운영 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Q 숙소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꼭 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들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조급한 마음에 게스트하우스 위치를 관광지와 접근성이 좋지 않은 곳에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 곳은 땅 값이나 매물이 싸게 올라오겠지만 게스트 입장에서는 이동하기가 불편한 곳이라 이용하기가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초창기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생기지 않았을 때는 그런 위치에 자리를 잡아도 게스트들이 찾아가는 경우도 많았지만 지금은 특별히 갈만한 이유가 없다면 관광지 주변에 게스트하우스가 많은데 굳이 먼 곳까지 찾아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게스트하우스를 오픈할 만한 위치에 매물이 없다 하여 성급하고 조급하게 아무 곳이나 결정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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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에 ONDA GDS(공실판매대행)를 시작하셨어요. GDS를 이용해보니 어떠셨나요?

​ONDA 예약관리시스템을 사용하면서 최근에는 GDS도 함께 이용하고 있는데요. GDS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정말 만족을 하고 있고 확실히 예약률이 GDS 사용 전보다 늘어났어요. 저희 게스트하우스 같은 경우는 일단 네이버만 사용하고 있는데요. 저도 네이버 페이로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한 적이 많기 때문에 네이버 페이의 편의성을 잘 알고 있어서 숙소 예약을 하시는 분들께서도 그런 점에서 네이버 페이 예약을 선호하시는 것 같아요. 복잡한 절차 없이 예약도 편하게 할 수 있고 취소도 편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온다 GDS의 장점이라면 호스트의 가장 고민이 될 수 있는 공실률을 줄여준다는 점이에요. 저도 블로그나 홈페이지 실시간 예약 창에서 예약을 받고 있고 전화를 통해서도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만 예약률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어요. 그 한계를 넘는데 GDS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해외 온라인 에이전시와도 빨리 계약이 체결 되어서 해외 예약 사이트에서도 ONDA GDS를 통해서 예약을 받고 싶어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게스트하우스 내에서는 PC로 예약을 관리하고 외부에 나가서는 스마트 폰에 깔려 있는 온다 앱을 사용하여 예약 관리를 하는데 정말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오픈을 하면서 제일 걱정됐던 부분이 객실 예약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큰 고민거리였는데 ONDA 덕분에 숙소를 오픈하면서 지금까지 너무 편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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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우리 숙소 근처 볼거리나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저희 게스트하우스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석촌 호수 두 배 정도 되는 영랑호가 있어요. 봄에는 호수 전체에 벚꽃이 만발을 하여 장관을 이룹니다. 호수 한 바퀴를 걸어 다니거나 자전거를 이용해서 한 바퀴 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게스트하우스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동명항 부근에 해돋이로 유명한 영금정, 등대전망대, 빨간등대가 있는데 관광객들이 많이들 방문해요. 그리고 속초에 오시면 반드시 들린다는 중앙시장도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구요.

맛집은 걸어서 짧게는 1분 길게는 15분 이내에 유명한 곳들이 너무 많아요. 장칼국수로 유명한 정든식당, 전복뚝배기로 유명한 전복뚝배기전통령, 봉포머구리집 물회, 대구탕으로 유명한 속초생대구, 생선찜으로 유명한 이모네집, 생선구이로 유명한 88생선구이 등등 정말 다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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