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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2019-11-07

2019. 11월 숙소 02. 경주 프라하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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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타입 : 펜션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하동1길 23 (하동)

객실타입 : 2인실(원룸형), 4인실(투룸형 / 복층형), 8인실, 커플룸

부대시설 : 호텔식침구, 야외수영장, 월풀스파, 개별 바비큐, 스마트빔, 하늘창, 정원, 보드게임 등

주변관광지 : 불국사&석굴암, 동궁과 월지, 블루원워터파크, 추억의 달동네, 보문관광단지, 경주월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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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숙소 소개 및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주 프라하 펜션 운영자 류준석입니다. 저는 원래 자동차 제조업에 종사하다가 은퇴 후 경주에 내려와 기존의 펜션을 인수했고, 운영을 시작한 지는 3년 정도 되었네요. 여기를 인수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안내실이에요. 보통의 펜션들은 안내실이 작아 거의 혼자 생활할 수밖에 없는데 반해, 프라하 펜션은 안내실이 넓어 생활하기 편리하거든요. 손님들이 아무리 좋아하셔도 제가 나이 들어 재미있게 잘 살려고 온 건데 불편하면 아무 소용이 없잖아요? (웃음)

 

경주 프라하 펜션은 커플, 가족, 단체 등 다양한 타입의 객실 6개를 보유하는데요. 보통 커플룸의 경우 2명이 투숙하고, 가족룸으로 적합한 4인실이나 8인실은 추가 인원까지 덧붙여 묵으시는 경우도 많아요. 2인 객실이라 하더라도 인원 추가가 되기 때문에 최대 약 20명까지 투숙하실 수 있고, 어린아이들은 2명 정도 추가 가능하며 성인은 침구류를 따로 추가해 내어 드려요. 추가 인원이 늘어나면 복잡할 수도 있어 이를 감안하고 오시도록 안내하죠.

커플룸이 3개라 연인이나 가족 등 소규모 단위 방문객이 대부분이지만, 부모님을 모시고 오거나 자녀를 데려오는 등 연령대는 젊은 층부터 어르신들까지 무척 다양합니다. 이번 추석 연휴만 보더라도 처가 식구끼리, 장인·장모님을 모시고, 부모님과 함께 등등 두루두루 오셨어요.

 

 

 

Q 프라하 펜션이 경주에 자리 잡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숙박업을 시작한 이유를 돌아보면 제가 시골에서 태어난 터라 직장을 다니면서도 시골 전원생활에 대한 향수가 남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언젠가 나이가 들었을 때 전원생활을 하고자 꿈꾸던 중, 어쩌다 보니 기회가 빨리 온 거죠.

그렇다 해도 요즘같이 100세 시대인 세상에서 벌써 놀 수는 없고, 너무 힘든 일은 그러니 시간을 보낼만한 소일거리를 찾았어요. 그런데 펜션업이 주말 바쁠 때는 아내와 함께 운영하고, 주중에는 손님이 적어 혼자 운영하면서 수입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면 괜찮다고 느껴져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 펜션을 쉽게 봤는지 생각한 것보다 아주 힘드네요. (웃음)

 

저는 원래 창원에 살았는데, 처음엔 그 근처 가까운 거제나 남해 부근으로 펜션 사전 답사를 하러 갔죠. 그런데 그 지역은 여름 잠깐 반짝 운영하는 한철 장사인 데다 겨울은 극심한 비수기고, 하나같이 산골 같은 외딴곳에 위치했더라고요. 저는 너무 산속 자연생활은 안 맞는 사람이라 조금 더 번화한 경주를 선택했습니다. 또 경주는 문화유적지가 많고 교통편도 좋은 관광지라서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히 있다는 점도 인수를 결정하는데 크게 작용했답니다.

 

 

 

Q 객실마다 인테리어와 분위기도 다르고, 빔프로젝터는 마치 영화관 같아요! 다른 펜션에서 찾아볼 수 없는 프라하만의 특별함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펜션 인수 과정에서 객실 인테리어나 분위기를 그대로 활용하기도, 조금씩 바꾸기도 했는데요. 예전만 해도 펜션 스타일이 다양한 색과 화려한 분위기로 구성되었다면, 요즘은 깔끔한 느낌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났잖아요. 이를 고려해 저희도 벽지 등의 인테리어 포인트에 조금씩 변화를 줬어요.

실내 빔프로젝터도 최근 ‘넷플릭스’ 등의 서비스를 활용해 영화를 보는 손님들이 많기도 하고, 펜션에서 별로 할 일이 없으니 객실에서 영화를 보면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준비한 아이템이에요. 처음에는 한 대만 구비했는데 너무 오래되어 화질이 나빠지며 최근 화질이 좋은 신형을 샀다가 다른 객실도 더 설치했죠. 프로젝터는 자본금이 많이 들지 않으면서도 벽면 공간만 나오면 시도할만한 요소라 백분 활용할 수 있었고, 덕분에 복층에서 벽으로 비치는 영화관 같은 감성과 느낌이 프라하 펜션의 특징으로 자리 잡은 것 같아요.

이 외에도 크게 특별한 건 없지만 프라하 펜션은 스파룸 2개를 보유했고 복층 룸 설계 시 하늘 창을 구성해, 밤에 별을 보거나 아이들이 놀러 왔을 때 호응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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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혼자 부대시설과 서비스를 운영하고 관리하시기 어렵진 않으세요?

오히려 숙소 청소, 관리 업무는 주변에서 같이 일할 분을 구하면 되니 그렇게 힘들지 않아요. 다만 저는 인간관계, 오시는 손님과의 소통 부재가 제일 어렵다고 느낍니다. 누군가 저희 숙소에 방문하셨을 때 불편하거나 문제가 생길 때 바로 얘기해주시면 좋을텐데, 머무를 땐 말이 없다가 후에 네이버 예약 후기나 블로그로 안 좋은 얘기를 남기시더라고요.

예를 들자면 수영장 바닥이 미끄럽다며 저희가 청소를 1년에 한 번 한다는 식으로 쓰는 거죠. 만약 현장에서 바로 물어보셨다면 수영장 바닥이 타일이라 매일 청소해도 느낌 자체가 미끄러울 수 있다고 오해를 풀어드릴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조금 아쉬운 것 같아요.

 

또 프라하 펜션은 고급 호텔식 침구를 제공하는데, 젊은 친구들이 놀러와 술을 마신 후 침구를 오염시키거나 침대 위에 병을 마구 깨놓는 일들도 있었어요. 과연 본인 집이었다면 그렇게 하셨을지 생각도 들고, 아주 속상했죠.

투숙할 때 잘 즐기고 막상 돌아가셔서 엉뚱하게 안 좋은 글을 남기시는 분들도 간혹 계시는데 그럴 땐 전 솔직하게 정면으로 댓글을 달아요. 주변 숙소들은 손님한테 안 좋은 말을 하면 무조건 숙소 손해라고 말하지만, 저는 솔직하게 댓글을 달아야 다른 고객들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저희가 잘못한 일이 있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사과드리고 고치는 것이 당연하나, 손님이 악의적으로 잘못된 리뷰를 남기셨을 때는 정확하게 짚으면서 해명하는 것이 올바른 대처가 아닐까 싶네요.

 

 

 

Q 숙소를 운영하다 보면 정작 내 여가를 즐길 시간은 부족할 것 같은데,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숙소 운영의 단점을 말하자면, 첫 번째가 바로 경조사 참석이 어렵다는 점이요. 결혼식 같은 경사는 주로 주말에 있는 편인데 숙박 예약도 주말에 많이 들어오니 행사 참여가 힘들죠.

두 번째로는 다른 사람들이 일할 때 한가하고, 다른 사람들이 쉴 때 같이 즐기지 못한다는 점? 제가 취미로 공을 치는데 보통 주중보다 주말이 비싸니, 주중에 쉬면 좋을 거라고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같이 운동할 친구들이 아직 현역에서 뛰는 경우가 많아서 정작 운동을 하러 가기는 힘들더라고요. 친구들이 은퇴해야 평일에 같이 어울릴 수 있으니까요. (웃음)

 

또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가 적어지니까 외롭기도 해서 요즘은 숙박업을 운영하시는 분들과 함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서로 고충도 공유하면서 어울려요. 지금은 펜션 앞의 자그마한 텃밭에 토마토, 고추, 상추, 고구마 등 작물을 많이 심어 놓고 가꾸는 중이에요. 요즘은 가을 김장 때 쓰려고 배추와 무도 심어놓은 상태인데요. 손님께 상추랑 고추도 가끔 따다 드리고, 농사에 집중하다 보면 식물이 크는 과정을 구경하는 게 참 재밌더라고요. 소소한 취미 생활을 찾았다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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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전거 대여나 시스템 Key, 비데, 호텔식 침구 등 호텔 같은 고급 서비스를 갖추고 계세요! 펜션에서 고급화 전략을 취하는 게 쉽지만은 않잖아요.

맞아요. 사실 자전거는 2대가 구비되어 있는데, 제가 운영하는 3년 동안 대여해드린 경험은 딱 한 번 있어요. (웃음) 아무래도 경주는 교통편이 불편하니 차 타고 오시는 분이 많기도 하고, 이 근처 역시 대부분 도로거나 경사가 커 자전거는 잘 안 타시는 것 같아요. 그래도 늘 관리는 하죠.

 

호텔식 침구는 보시다시피 저희 건물이 단독주택이 아니라 1, 2층으로 객실이 나뉘어서 리조트 같은 느낌이 나잖아요. 여기에 일반 침구를 비치하면 아무리 깨끗해도 손님들이 보실 때 청결함을 의심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온돌식 객실이면 괜찮겠지만 저희는 침대를 보유했으니 관리가 좀 힘들어도 깔끔한 이미지를 위해 호텔식 흰색 침구를 쓰자고 결심했죠. 흰색 침구를 쓰면 손님들이 더 깨끗하다고 느끼시기도 하고, 이물질이 조금만 묻어도 눈에 확 띄기 때문에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계속 신경 쓰며 관리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매일 베개 커버 등의 시트는 무조건 갈고, 직접 세탁기와 건조기로 일일이 빨래하는 등 깔끔하게 관리하려고 노력합니다. 다만 호텔식 침구의 단점이라면 빨래엔 큰 어려움이 없는 편이지만, 흰색이다 보니 여성 고객 방문 시 화장품이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아서, 깨끗하게 빨래해 위생 상태는 좋은데도 그 색깔 때문에 오염된 것처럼 보이니 관리가 어렵더라고요.

 

프라하 펜션은 커플과 가족 고객 위주라 계모임, 동창회 등을 위한 대형 단체 객실은 없는데 아무래도 단체 방문은 침구 관리가 어려워 고급화 전략이 불가능했을지도 몰라요. 그러나 소규모 숙소인 덕에 호텔식 침구를 들일 수 있었고, 깨끗하게 관리하는 중이라 손님들도 오히려 깨끗이 쓰시려는 것 같습니다. 원래 깨끗한 곳에 가면 덩달아 깨끗하게 써야 할 것만 같은 게 사람 심리잖아요. 그 덕에 관리는 힘들더라도 그만큼 효과가 돌아온답니다.

 

 

 

Q 예약 사이트나 블로그 후기를 보면 사장님이 항상 친절하다는 평이 많은데, 일하다 보면 늘 즐거울 순 없잖아요. 항상 손님들께 친절한 비결은 무엇인가요?

젊은 시절에는 내 가족을 보호해야 해서 일했지만, 지금은 노후를 위해 스스로 선택한 일이기 때문에 항상 최면을 걸어요. 내가 만약 고객이라면 불만이 있을 때 당연히 얘기할 테고, 이 정도는 돈 내고 왔으니 바랄 수 있다! 이렇게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하죠.

예를 들어 여름에 모기가 많을 때 제가 먼저 알아서 모기향을 피워드리면 고맙다는 소리도 듣고 기분이 좋잖아요. 그만큼 손님들이 재미있게 놀다 가실 때 보람차서 항상 친절하게 응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또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손님을 우리 친척이 놀러 왔다 생각해요. 고객도 어차피 우리 집에 오신 손님이니 필요한 게 있을 땐 나누는 등, 펜션이라고 해서 다른 건 없죠. 이번 추석 때에도 저희 아내 음식 솜씨가 좋아 객실마다 파전을 구워 드렸더니 어떤 손님은 블로그에서 맛집을 해도 되겠다고 써주셨더라고요. (웃음) 꼭 그런 게 아니더라도 저희가 준비한 걸 좋아해 주시면 저도 행복하고요.

손님 중 가끔 진상 고객이 있거나 문제를 일으키셔서 화가 날 때는 손님이 퇴실하기 전 터놓고 대화하려 합니다. 막상 얘기를 나눠보면 대부분의 고객은 미안하다고 말씀해 주시고, 제 성격상 참으면 병이 생기는 탓에 직접 말씀드려야 화가 안 쌓이고 뒤끝이 없기 때문에(웃음) 솔직하게 대처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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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보문단지 주변 경주 대표 펜션으로 기사가 보도되었어요! 앞으로의 프라하 펜션 목표는?

사실 이러한 홍보 활동을 잘하는 편은 아닌데, 그쪽 관련해 아시는 분이 감사히 올려주셨어요. 어느덧 제가 프라하 펜션을 운영한 지도 3년이 되어가니까 점차 많은 걸 배우고 애착도 늘어나는 듯해요.

처음엔 몰랐지만 30대 젊은 분들부터 어르신까지 많은 사람이 주변에 펜션을 운영해 제가 직접 객실 공실 수 등을 따져 통계를 내봤더니, 운영자의 연령대별로 공실률이 차이 나더군요. 아무래도 젊은 운영자들은 인스타그램, 블로그와 같은 SNS를 신경 써서 관리해 고객이 사진이나 리뷰 등을 보고 찾아오도록 만드는 데 비해, 나이 드신 분들은 파워링크 같은 일반 광고만 활용해 손님이 오기만을 기다리거든요.

오랜 기간 숙소를 운영해오던 어르신들은 요즘의 방식을 모르셔서 가만히 있으셨던 거겠지만, 제 생각에 이분들도 앞으로는 트렌드를 빨리 깨닫고 고전 방식을 벗어나셔야 해요. 돈을 많이 들이지 않더라도 우리 숙소 PR을 스스로 잘해야 함은 물론이고요.

 

또 기존의 규정을 벗어나 변질된 일부 펜션이 최근 많아졌는데, 프라하는 합법을 지키는 숙소가 되고 싶어요. 원래 농어촌민박업의 취지 자체가 농어촌 농가 소득을 위해 빈방을 활용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농어촌민박업이지만 객실 25개를 보유하고 있는 곳도 있더라고요. 허가를 낼 때는 여러 명의로 따로 내고, 숙소는 하나로 통일하니 같은 광고를 해도 그 사람들은 객실당 광고 단가가 낮아지죠. 저희 펜션같이 객실 수가 적은 숙소는 이렇게 기업화된 펜션을 결코 따라갈 수 없고, 결국 경쟁이 안 되니 쏠림 현상이 생기고요.

전국 다양한 펜션협회에서 펜션 발전과 업주들의 이익을 위해 대변하고 계시지만, 저는 정부와 펜션 협회 측 모두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불법 증축 같은 부분도 고객의 안전과 관련된 사항이니 단속해야 하는 게 맞고요.

 

물론 무조건적인 단속보다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법안 개선도 함께 진행되어야 하지만, 저는 이익을 얻기보다는 지켜야 할 건 지키자는 주의라서 법률 안에서 기존 가치를 바탕으로 잘 운영해야 펜션이 공존할 수 있을 거라고 봐요. 규정을 지키지 않은 일부 펜션들이 기업화되면 남은 펜션들은 설 자리가 없고, 불법이 성행하면 여론도 악화해 펜션 자체의 인식까지 안 좋아지니까요.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이런 부분이 고쳐지고 제가 PR을 잘하는 것이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Q ONDA 서비스를 어떻게 알게 되셨고, 사용하시면서 어떠셨어요?

처음 숙소 홈페이지를 제작하며 다른 업체 시스템을 사용했는데, 그 업체가 나중에 야놀자로 인수되었어요. 요즘 워낙 야놀자가 유명해지면서 기업도 커진 탓에 수수료도 갈수록 증가하고, 자사 광고를 저희 숙소 홈페이지 위에 노출해버려 직접 예약을 차단해버리더군요. 또 성수기처럼 바쁠 시기에 제가 급한 문제로 전화를 하면 통화가 쉽지 않을 때가 많았고요.

얼마 전 위탁판매업체 한 곳도 거절했는데 이 두 곳에 느낀 점은 우리 숙소가 단지 기업의 소유물로 변질된 것 같다는 거였어요. 저는 온전히 우리 숙소를 스스로 운영하며 그들의 도움을 받아 손님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그들은 제가 생각하는 숙박업의 취지와 다른 목표를 가진 회사인 듯했죠.

그래서 약간 중소기업이면서도 조금 더 관리를 잘해주고 친절한 곳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마침 저희 펜션 근처에 있는 애견 펜션 ‘마법의 성’ 사장님이 ONDA를 추천해주시더라고요.

 

ONDA는 소비자들에게 직접 숙소를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판매대행 서비스와 숙박 예약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IT 개발 회사라 일전의 회사들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는 걸 알게 되어 처음 이용을 시작했습니다.

원래 실시간 예약창도 ONDA를 쓰다가 현재 홈페이지 리뉴얼 문제로 잠시 중단했지만, 곧 다시 ONDA 실시간 예약창을 이용할 생각이에요. ONDA는 전화 통화가 항상 가능하고, 언제나 친절하게 1:1 상담을 해주셔서 좋았어요. 또 앱 자체에서 방막기와 같은 다양한 기능이 들어있고 사용이 어렵지 않아 어디서든 이용하기가 편리하더라고요. 불편한 사항을 건의하면 꾸준히 듣고 업데이트해 주셔서 앞으로도 더욱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웃음)

 

 

 


Q 마지막으로 숙소 근처 숨겨진 볼거리 혹은 나만의 맛집을 추천해주세요!

아무래도 경주가 관광지라 물가가 비싸다 보니, 갈 만한 곳을 많이들 고민하세요. 제가 추천하는 곳은 불국동의 경주 밀면 1호점이요. 여름에만 장사하는데 육수가 담백하면서 깔끔한 맛집으로 밀면의 양도 괜찮고, 숯불 고기도 함께 나온답니다. 그러면서도 가격이 6,000원 정도라 엄청 저렴해 손님들은 잘 모르시지만, 저희는 주로 여름에 간단하게 시원한 음식을 먹고 싶을 때 가요.

불국동 시장 내에 위치한 경주돼지국밥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12시부터 2시까지 오픈하고 하루에 50그릇 정도만 한정 판매하는데, 일반 삼겹살이 아닌 진짜 꼬들꼬들한 돼지머리 고기를 써서 정말 맛있고 양도 많거든요. 이 외에도 시장통 안을 가보시면 가격대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식사할만한 곳이 많아 들러보시면 좋습니다.

 

경주는 워낙 볼거리가 잘 갖춰져 있는데 제일 가까운 곳은 차로 3~5분 거리의 불국사와 바로 뒤 추억의 달동네에요. 추억의 달동네는 옛날 학교 교련복이나 쫀드기, 가스실 등 6~70년대 시대 배경으로 꾸며져 있는 민속촌 같은 곳입니다. 그 위로 러브 캐슬, 경주 블루원, 민속 공예촌 등도 함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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